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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하나뿐인 책
저자/역자
정세랑
출판사명
난다
출판년도
2019-07-31
독서시작일
2022년 03월 08일
독서종료일
2022년 03월 09일

Contents

이 책은 2012년에 출간 후, 수정은 거치고 2019년에 재출간되었다. 2019년에 첫 출간되어도 놀라운데 무려 2012년도에 첫 출간이라니.

이렇게 놀라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은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로맨스와 더불어 환경친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언제나 우리의 골머리를 썩고 있다. UN 산하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인 IPCC는 최근 10년 동안 배출된 탄소량은 410기가톤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즉, 산업화 이후 170년간 배출된 탄소의 17%가 단 10년 동안 발생한 것이다. 이대로라면 지구 온도는 1.5도 상승한다. 그렇게 되면 기후 파국이 시작된다. 기후 파국이 당장 인간에게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점차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환경 운동을 하는 이들은 과거에도 존재하였다. 하지만 그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비교적 최근에야 심각성을 깨닫고  환경 운동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렇기에 정세랑 작가가 2012년 이전부터 이러한 내용을 구성했다는 사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주인공  ‘한아’의 직업이 오래된 의류를 리폼하는 일이라는 것, 한아와 다른 이들의 대화 주제 등에서 로맨스와 환경이 잘 융화되었다.

어쩌면 로맨스만 있었어도 인기를 끌었을 것이다. 나를 사랑했기에 8만 광년의 수명 중 2만 광년을 지나 다른 행성인 지구까지 와줬다. 오직 나를 만나기 위해. 물론 이 생물체의 40%가 광물로 이루어지긴 했으나 그래도 이 얼마나 로맨틱한가! 하지만 이런 로맨틱에 환경이 더해져서 정말 책 제목처럼 지구에서 하나뿐인 책이 탄생했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주인공들을 잘 나타나는 대사 하나를 소개하고 끝마치겠다.

“바보 같다고 생각 안 해. 한 번도 너 바보 같다고 생각한 적 없어. 넌 같은 자리에 있는 걸 지키고 싶어 하는 거잖아. 사람들이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들을. 난 너처럼 저탄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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