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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거리를 둔다
저자/역자
소노 아야코
출판사명
책읽는고양이
출판년도
2016-10-20
독서시작일
2021년 04월 29일
독서종료일
2021년 05월 06일

Contents

소노아야코의 에세이 『약간의 거리를 둔다』라는 책은 객관적 행복을 좇느라 지쳐버린 영혼을 위로하는 책으로 ‘나’ 자신을 속박해온 통념으로부터 벗어나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수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은 객관적인 행복을 찾느라 타인과 비교하게 되고 자신을 불행하다 혹은 행복하지 않다고 여깁니다. 이 책에서는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의 상처또한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좋아하면 된다고 말합니다.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전문 분야가 있고 내 힘으로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다는 잔심감으로 기쁨이 시작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인정받는 사람들은 대단한 사람이라서가 아닌 일에서 기쁨을 찾아낸 사람들 입니다. 핵심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성공과 행복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준으로 직종을 찾고 이를 향해 달려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살면서 큰 방향을 정해놓으면 사소한 것들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겨우 반찬거리 정도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속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의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닌것처럼. 우리는 그 운명을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쓸데없이 저항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그리고 묵묵히 주변 사람들과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같은 가족이라고 할지라도 사실은 서로 고독합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신에게 명령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삶들은 누구하나 칭찬해주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게 완결되어 빛납니다.

작가에게는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이 있었습니다. 남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세상에 대해 비관적으로 바라보기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척 어린나이에 인생의 밑바닥을 체험한 덕분에 작은 도움 하나에도 한줄기 빛을 만난 것처럼 감사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터널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나의 상처또한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상처가 거름이 되어 한발짝 더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고 내가 그 행복에 맞춰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나다운 것이 무언이지를 찾고 \’자기다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에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 어느순간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인정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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