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작가 김영하의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였고, 그만큼 약간의 실망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을때, ‘한국인으로서의 역사적 사명감’을 배제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굳이 ‘민족주의’ 를 앞세우지 않고 봐도 흥미로운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통과 실패가 진정 실패와 고통인가? 그것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것이다. 아무튼 한국소설 세계화를 꿈꾸는 김영하 작가다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