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해
여러가지로 접근할 수 있을것이다. 먼저 내 주관적으로 이 책을 읽기전에 이책과 비슷한 음악을 골라본다면,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바그너의 ‘탄호이저’ 를 들 수 있을것이다. 이 셋을 둘로 나눈다면 베를리오즈의 ‘광기’ 와 베토벤-바그너로
이어지는 ‘독일의 낭만주의’ 로 나는 나눌것이다. 먼저, 독일의 민화와 전설을 집대성하였고, 이를 매력적인 이야기로 탄생시킨 괴테의 공은
너무나도 크다. 중세시대 메인 이슈 중에 하나였던 연금술 과 완벽한 자아, 매력적일수 밖에 없다. 그리고 광기의 발푸르기스의 밤. 사실
결말을 보면 약간 어이가 없을수도 있지만, 중세 기독교철학의 집대성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빛이 있는한 인간은 노력한다’ 이데아세계를
향해가는 전통적인 기독교적 인간상일 것이다. 그리고 7-80년대의 한국을 보는 듯한 계몽주의 사상으로 끝을 맺는다. 작가가 전하려고 하는
말은 그다지 나에게 재미가 없지만, 그 과정은 분명 흥미로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