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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쿠타 히데오 장편소설
저자/역자
오전영랑,
출판사명
은행나무 2005
출판년도
2005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유쾌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읽는 내내 나의 입가엔 미소가 띄었다. “자, 그럼 갑니다.” 당목을 넘겨주고 타이미을 쟀다.
“하나, 둘, 셋, 고우!” 등을 내리쳤다. 이라부가 점프대를 구르며 앞으로 나간다. 거구가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다. “우와~!” 술렁임이 일었다. 역시 뚱보는 그림이 된다. 보는 사람까지 자랑스러워졌다. 한 번 스윙을 하고 나서
손을 놓았다. 천막 아래에 있는 사람들 보두 숨을 죽였다. 다음 순간, 우치다의 두 손이 이라부의 팔을 낚아챘다. 중앙에 매달린 그네가
밑으로 내려앉듯 크게 한 번 출렁이더니, 훨씬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았다. “성공이다~!” 고헤이는 펄쩍 뛰어올랐다.
하루키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부조정실에 있던 니바는 벌떡 일어서서 두 손을 모아 쥐더니 운동선수처럼 좌우로 흔들었다. 객석에서는 그날
공연 중, 가장 큰 박수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젠 리턴이다. 저 사람, 혹시 성공시키는 거 아냐? 고헤이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스윙을 한
번 하고 나서 이라부는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몸은 그대로인 채 고개만 휙 돌아갔다. 장내는 폭소로 뒤덮였다. 이렇듯 책은 슬픔이
담기기 보다는 표현까지 유쾌하게 즐겁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바이러스가 느껴지게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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