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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와 처벌 :감옥의 역사
저자/역자
Foucault,Michel
출판사명
나남출판 1994
출판년도
1994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푸코의 감시와
처벌은 ‘판옵티콘’이라는 개념과 함께 우리 일상에서 많이 들어왔다. 또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석할때도, 영화속에서, 드라마속에서도 작가,
감독들이 많이 활용하고 해석해온 개념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이 책은 감옥과 함께 도입된 교정, 관찰 등의 방법이 감옥 밖의 사회에서
어떻게 ‘권력의 기술’로 작용해 왔는지를 치밀하게 규명한 책이다. 즉, 푸코는 막스와는 달리 계급투쟁이 아닌 권력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는
권력을 한 사회 안에서 사용되는 인간 지배의 기술과 전략으로 인식하면서 과거 폭력, 고문 같은 신체에 가하는 폭력적 행위가 아닌 감옥이라는
제도를 통해 자신의 모습은 숨기고도 통제가 가능한 기술을 발전 시킨 것이다. 따라서 인권의 성장으로 가혹한 형벌부과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권력의 기술이 근대화 되면서 잔인한 형벌은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옥 밖의 사회에서도 권력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는 것이다. 학교나 군대 같은 조직사회에서 규율과 감독에 의해 예속화 되고 통제되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규율들을 내면화 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표면적으로 자유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미세한 그물망속에서 일상의 모든 행위가 기록되어지는 오늘날의 삶. 과연 우리는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고민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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