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코르도바에 마리 스미스라는 에야크 인디언이 살아. 이 지구상에서 에야크어를 사용하는 마지막 인간이야. 사람들이 그 소감을 묻자,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대. “그게 왜 내가 그런 사람이 된 건지 나는 몰라요. 분명한 건 마음이 아프다는 거죠. 정말 마음이 아파요. 듣는
사람이 없으면 말하는 사람도 없어. 세계는 침묵이야. 암흑이고.” -달로 간 코미디언 中- 미래를 바라봐 온 십대, 현실과 싸웠던
이십대라면, 삼십대는 멈춰서 자기를 바라봐야 할 나이이다. 이젠 좀 솔직해져도 되는 나이다. -당신들 모두 서름살이 됐을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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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글을 읽을때는 작가의 문체가 익숙치 않아서 읽는데 내용도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뒤에 따로 자세한 해설이 나와 있어서 몰랐던
부분들도 이해할 수 있었다. 책은 단편이 묶여 있는데 전체적인 내용은 어떤 세계의 파괴와 붕괴에 대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한 문학평론가가
말하길 두고두고 보고싶은 책이라고 했다. 그 말이 어떤 뜻인지 알 것 같았다. 그 작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 작가가 쓴책을 많이 읽어봐야
된다고 했다. 아마 난 이 작가의 팬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