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결혼생활’을 다루고 있는데 ‘복희’라는 다소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한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누구나 결혼에 대해 낭만과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 현실적인 면을 간과할 수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주인공 ‘복희씨’의 삶은 너무 안쓰럽고 비참한데, 결말은 열린 결말이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