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가 단짝
친구 재준이가 오토바이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학 온 유미가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하는 단 한명뿐인 친구
재준이. 그런 재준이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런 재준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유미의 이야기이다. 재준이가 남긴 파란 일기장을 통해 그 간의
이야기를 그려간다. 사실, 이 책은 청소년 권장도서이다. 하지만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책을 손에 잡은 지 매우 오래된 사람에게
추천한다. 죽음이라는 가볍지 않은 소재지만, 유미가 재준이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야기로 가볍게 풀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