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서 자란
리리카가 그녀가 비슷하게 자란 모토와 편지를 주고 받는. 편지형식의 소설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말해주고 싶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뒷부분에서 반전을 느꼈기 때문에 이 글을 읽을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면서 느낄 그런 감정을 빼앗고 싶지 않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뒷부분에
반전이 있다는 것. 편지형식의 글은 항상 그 편지에 써있는 내용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해야한다. 편지를 쓴 사람의 감정, 편지를 받는 사람의
감정을.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상상하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다. 나는 힘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기대하고 있니? 그건 지금의 네게는 역효과야. ‘힘내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