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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저자/역자
구혜선
출판사명
웅진지식하우스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작가 구혜선의
소설, 탱고. 이 소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혹평으로(내 주위에서..).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썼길래 이렇게 혹평뿐일까! 하는
생각을 읽게 되었다. 20대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 연애 소설이다. 연이라는 인물이 겪는 성장통을 소설로 풀어내고 있다. 책은
굉장히 쉽게 술술 읽힌다. 물론 소설이고, 연애 소설이니까. 이 책에 대해서 혹평을 하는 것은 구혜선이라는 인물이 썼고, 그에 대한
마케팅이 너무 심해서 독자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지는 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구혜선이라는 인물을 따로 두고 이 책
자체로만 본다면 그리 나쁜 소설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생각하든지 읽는 당사자로써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을 쓴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이 공감한다면 그 책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인상깊었던 구절 처음 그와 헤어졌을 땐 아무렇지도
않았다. 묶여 있떤, 갇혀 있던 모든 것에서 탈출한 것처럼 가벼웠다. 물론 섭섭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시원섭섭하다고 하면 맞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오늘이 되었다. 그가 없다는 사실은 점점 현실이 되어 간다. 그리고 그 현실을 감당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나를 울먹이게 만든다.
어떤 남자는 내가 그토록 헌신을 다했음에도 나를 떠났는데, 또 어떤 남자는 자신에게 그리 관심도 주지 않는 내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려
한다. 그 사람은 내가 필요로 하는 사랑과 물질 모두를 주려 하는데, 이번엔 내가 아니다. 이렇게 엇갈리고 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연애란, 그리고 사랑이란 원래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사랑을 받고 주는 것이 이토록 어려웠던 문제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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