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만가지 슬픔 :엘리자베스 김의 자전 실화 소설
저자/역자
Kim, Elizabeth
출판사명
지니북스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2001년에
나온 이 책의 표지에는 동양인인듯 서양인인듯 아주 작은 소녀의 사진이 있다. 세상에 슬픔이란 것이 있는 줄 모를 아이의 얼굴 아래 ‘만
가지 슬픔’. 슬픔이 얼마나 많으면 만 가지 씩이나 될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엘리자베스 김의 실화 소설이다. 미군 병사와의
사이에서 저자를 낳은 저자의 어머니는 당시 사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치욕이라는 미명아래 아버지와 외삼촌 아래 목을 매야 했다. 이후
하늘 아래 홀로 남은 그녀는 양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사회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외롭고 힘든 삶을 산다.
그녀에게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이 있다.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 그리고 그녀의 딸. 그렇게 이어지는 삶의 고리를 통해
그녀는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산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오프라 윈프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은 사람이기에 가능한 것일까. 끊임없는 독서와 시에 대한 사랑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일간신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가 전하는 희망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