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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모바일 미디어의 문화생태학
저자/역자
김성도
출판사명
삼성경제연구소 2008
출판년도
2008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6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는 휴대전화를 생활화시킨 현대인을 지창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라틴어 신조어로서 지혜의 인간, 호모 사피엔스가 휴대전화 거는 인간 호모 모빌리쿠스로 변형되어가는 문명적 차원의 변화를 시사한다. 일부 외국 전문가들은 호모 모빌리스(Homo Mobilis)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는 데, 이 표현은 점차로 높아져가는 현대사회의 이동성 속에서 갈수록 더 많이 움직이는 인간형을 말하며, 휴대전화라는 구체적인 매체를 담아내지는 못한다. 호모 모빌리쿠스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휴대전화를 거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모빌리스 텔레포니쿠스( Homo Mobilbs Telefonicus)의 약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모바일 미디어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인간의 노동, 놀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디지털 혁명의 중핵으로 부상했다. 모바일 미디어는 심층적이며 포괄적인 문화적 파급력을 갖는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변화시키고,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예컨대, 휴대전화는 자기충족의 이미지를 투사시키며, 심지어 고독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이동통신기술의 첨병인 휴대전화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시간 축조 방식에 기초한다. 첫째, 동시성 현상으로, 이동통신기술은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가지 것들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둘째, 시간의 가속화 현상으로, 지난 30년간, 모든 것은 더 신속해지고, 지연 시간은 단축되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우편에서 팩스로, 다시 전자우편으로 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시간 단축은 진행되었다. 셋째, 이상의 시간 관리로 우리는 즉시성의 사회로 진입하게 되었다. 즉시성의 사회에서 부재·기다림·지연 등은 모두 부정적인 단어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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