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근대의 환상소설 중 몇 개를 추려서 책으로 낸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요즘 말하는 환상 소설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환상적인 요소가 가미된 소설로 보이는데… 어쨌든 이름을 봤을 때 유명한 작가들이라 조금 놀랬다. 유명한 작가라고 해도 그들의 저명한 작품만 읽어온터라 이런 글도 썼을 것이라고 생각도 안해봤기 때문이다… 하여간!! 환상소설이라는 범주 내에 묶여진 책이긴 하지만, 소설 전부가 내용이나 주제가 똑같은 것은 절대 아니다. 솔직히 어떤 것은 읽고 나서도 뭔말인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어떤 것은 뭐여 이것도 환상 소설이라고 해야 하는겨? 싶은 것도 있었는데… 해설을 보고 나니 그 의도가 대강 이해 갔다. 솔직히 아주 재미난 책은 아니고.. 그냥 이 시기의 소설의 다양한 면을 한번 구경이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봐도 좋을 것 같다. 해설에는 책 본문에 실린 소설들 외에도 다양한 소설들이 예시로 제시되고 있던데… 그 소설들도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