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는 한국사람이 아니다. 러시아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교수이다. 그러나 그의 가슴은 분명히 한국인이다. 이 책은 매우 신선한 책이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금기시 되어왔던 민족주의(아니 정확한 표현으로는 국가주의라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에 대한 비판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그 국가주의 속에서 일어나는 한국의 군대화 현상들 그리고 제국주의적 모습들을 잘 설명해 놓은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