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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저자/역자
문요한
출판사명
더난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도대체 게으름의 정체는 뭘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게으름에 대한 정의를 국어사전에 나오는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이 아닌 ‘삶의 에너지가 저하되거나 흩어진 상태’로 판단의 근거를 행위 자체가 아니라 능동성, 지향성에 의해 구분한다. 너무 막연하다 도대체 게으름의 정체는 뭘까?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위장된 게으름’인데 이는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는 일에 매달리는 모습’으로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 공부는 않고 책상 정리하고 대청소를 하는 것을 예로 든다. 즉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결정을 계속 미루고, 능력이 됨에도 도전하지 않는 것이 더욱 심각한 위장된 게으름이라고 강조한다. ‘인생이란 ‘B’와 ‘D’사이의 ‘C’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모든 인간은 태어나서(Birth) 생이 끝나는(Death) 순간까지 끊임없이 각각의 순간에서 수 많은 선택(Choice)들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게으름을 선택이 아닌 회피로 보아 ‘선택장애’, 심지어 ‘선택회피 증후군’이라고 하며 선택을 미루거나 결정권을 남에게 미루는 일을 예로 들고 있다. 또한 저자는 게으름의 진행과정, 병적 게으름, 게으름 예찬론자, 게으름과 성격, 현대사회와 게으름 등 게으름에 대해 다양한 방향으로 분석한 후 마지막으로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10가지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부지런하기만을 강조하지는 않으며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함께하며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한다. 결국 게으름은 자기 내면에 충실할 때, 즉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변화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순간이 바로 게으름으로부터 탈출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개념으로써의 게으름을 인지하고 책을 읽다보면 실생활에서 우리가 게으름으로 인해 놓치고 피해를 보는 것이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나태하고 무계획적인 생활로 인해 우리가 정작 해야할 소중한 일과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큰 깨달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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