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이다. <향수>로 유명한 작가인데.. 좀머 씨 이야기는 매우 짧은 동화형태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은 장 자끄 상뻬의 그림으로, 얼굴 빨개지는 아이로 매우 유명한 작가이자 삽화가인 사람이다. 중학교시절에 장자끄상뻬의 책은 모조리 읽었던 것 같은데, 파트리크 쥐스킨트와 장 자끄 상뻬가 합쳐진 작품이라니.. 기대가 컸고,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었다. 매우 짧아서 하루 정도면 다 읽을 수 있고 읽는 내내 주인공의 천진함과 순수함에 감동하고, 또 나의 유년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좀머 씨가 주인공의 성장과정속에 접한 부분, 그리고 좀머 씨를 멀리서 바라보며 그의 삶을 관찰하는 부분은 우리에게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 그리고 삶의 희망을 전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