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등장하는 노인은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는 지난 수십 년의 애환을 모아 그의 입으로 직접 우리에게 전달 된다. 일종의 회상 형식으로, 독자들은 그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 있다. 세계인들의 우려 가득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처참하게 파괴되고 있는 아마존 우림 지역. 노인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이 현재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 자연이 그동안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주었는지, 그리고 노인이 자연의 모든 것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잔잔한 감동이 머릿 속에 맴도는 아름다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