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란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며 계속해서 학습하고 자기혁신을 거듭하는 것을 일컫는 단어로 내용 중 묘사된다. 계속해서 바뀌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흐름이 인류의 미래와 전망을 비춰낸다. 지금의 상위 10개의 기업 중 9개의 기업이 디지털기술 기반의 기업이다. 이 책에서는 일상과 산업에 디지털 표준이 어떻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노 사피엔스란 스마트폰이 중심이던 인류를 뜻하는 단어이다. 저자는 이제는 AI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 단언한다. 메타, 즉 가상현실이 AI와 만나 여러 산업들과 결합해 다양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주입식교육 보단 융합적 사고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혁신을 위한 사고를 창출하고 AI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팬덤 경제‘란 것이 시장의 법칙을 뒤집고 있다. 문화생활과 소득수준이 많이 올라온 지금 사회에서 소비자의 경험과, 주체성, 취향 등이 반영된 커뮤니터 중심의 소비가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팬심이 소비로 이어지면서 시장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발생, 그 소비력이 증가함에 따라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K문화의 대두도 저자는 함꼐 언급하였는데 Kpop이나 영상 매체 등이 세계에 영향력을 펼침에 따 한국이 가진 문화적 자본과 정서 등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자본과 데이터, 플랫폼과 커뮤니티, 사회적 관성 등 AI 시대에 도래함에 따라 변화의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을 저자는 시사한다. AI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주권 및 플랫폼 역량의 확보‘가 중요하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지 않고 사람 중심으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강조한다. 저자는 AI라는 기술 특이점에 빠른 문화와 인간 양상의 흐름, 인간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미래에 대해 말한다. AI쪽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다소 가벼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기술에 대한 인간의 기본철학을 다시 되짚어주고 있어 나쁘지 않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변하지 않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