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나만의 일생일론을 구축하라
Book name
저자/역자
유영만
출판사명
행성B
출판년도
2024-05-30
독서시작일
2025년 03월 01일
독서종료일
2025년 03월 10일
서평작성자
조*준

Contents

코나투스라는 책에서 작가는 끊임없이 경험하라고 말한다. 정보가 지식이 되고 지식이 지혜가 되는 과정은 그리 간단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반복 숙달하고 움직이고 생각하며 비판하고 수용하며 사유의 범위를 넓힐 때 비로소 그 정보를 나의 경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목적 없이 태어났다. 아마 목적을 찾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 어떤 철학자도 절대적 진리를 찾지 못하였다. 세상 자체에, 인생에 목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왜 자신만의 인생일론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삶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중심을 잡지 않으면, 쉽게 휩쓸릴 것이다. 삶의 주도권을 지켜 슬기롭게 살아가야 하는데, 여기 경험이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작가는 말한다. “인생은 자기가 해석한 만큼 해답을 얻는다. 개념이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고, 직관이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 내가 겪은 만큼 세상을 볼 수 있고, 타인의 삶을 읽을 수 있다.

세상은 정주해 있지 않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경험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이전의 성공했던 경험에 안주하면 안 된다. 우리의 가치관은 완성형이 아니다. 끊임없이 보완하고 수정해야 하는 불완전한 존재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세상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우리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이러한 경험들이 어떻게 가공되는지 설명한다.

타성의 언어는 타성의 언어다. 자기만의 언어는 경험적 사건이나 사고 속에서 얻은 깨달음을 곱씹고 고민하는 가운데 나온다. 자기만의 언어는 막혀있던 사유를 뚫어주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

몸으로 겪어가는 경험은 언어 없이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경험이 개념이 되어야 한다.

“개념이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고, 직관이 없는 개념은 공허하다.”라고 말한 까닭이다. 적확한 언어를 만나지 못하면 뼈저린 아픔은 감각적 깨달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사라진다.

경험의 파편(퍼즐)을 조립하여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해 내는 과정에 필요한 것이 언어다. 우리가 언어를 벼려야 하는 이유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