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추천도서로 읽어본 책
케인즈와 하이에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이다. 특히 이 둘은 자본주의에서 자유경제시장을 선호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대립되는 의견으로 경쟁을 했다.
케인즈- 자유경제시장에서 경기자 침체할 시 시장은 스스로 회복을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즉, 정부가 고용을 만들어내야하며, 중앙은행의 정책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였다. 이 논리로 20세기 경제 대공황을 막는데 큰 기여를 한 경제학자이다.
하이에크- 자유경제시장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경제를 폭망시키는 것이다. 즉 자유경제시장 답게 정부는 경제에 개입을 하지 않도록 하며, 정부의 개입은 전체주의로 가는 노예의 길을 걷게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만이 가격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결론적으로 하이에크는 정부의 최소한의 법과 질서만 유지하고, 시장 자율성을 보장해야한다고 했다. 하이에크의 논리는 너무 극단적이라 비판을 받았지만, 20세기 말 버블경제와 같은 상황을 겪고 케인즈 시대에서 하이에크의 논리 또한 옳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둘의 경제학 논리의 경쟁을 보면 그 시대 상황에서는 서로의 논리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시대상황에 따라 논리가 모두 옳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점을 보면 경제학은 공식같은 답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 논리가 옳다고 믿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그 논리는 모순이 생기고 그 반대론자의 논리를 믿기 시작하고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논리들의 모순이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경제를 예측하기 위해선 케인즈와 하이에크와 같은 경쟁 논리들을 서로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거시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필요성을 느낀 책이다.
특히 20세기 공산주의는 국민들한테 모두가 평등한 사회라는 말에 기대감을 보였지만 현실은 독재주의의 지름길로 가고 말은 사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경제는 겉만 보고 판단을 할 것이 아닌, 미래와 본질을 꿰뚫는 시각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깨닫고 국민들을 속이지 않고 올바른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지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