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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을 위한 메타인지
Book name
저자/역자
정선근
출판사명
사이언스북스
출판년도
2015-12-31
독서시작일
2023년 11월 13일
독서종료일
2023년 11월 14일
서평작성자
이*찬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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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는 웨이트 운동이나 러닝, 농구 등 다양한 운동을 몇 년간 즐겨왔습니다.아마 저 같이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부상 방지입니다. 어떤 운동을 좋아하게 되고 열심히 연습을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부상이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아직 동작이 익숙하지 못하여 무리한 가동 범위를 반복하다 염증이 생길 수 있고, 몸을 제대로 풀어 주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다 인대나 관절에 스트레스를 가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근육의 뭉침이나 단순 염좌는 괜찮습니다. 짧으면 3일 늦어도 2주 동안 해당 부위에 휴식을 준다면 쉽게 회복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허리와 무릎 같은 가장 힘이 센 근육을 이어주는 주요 관절의 부상입니다. 이 두 부위의 부상은 치명적입니다. 우리 신체의 가장 중요한 근육이라 할 수 있는 하체와 엉덩이 그리고 등을 이어주는 주요 연결점이기 때문에 다치는 순간, 운동은 커녕 일상 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운동을 즐겨하며 무릎과 허리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특히 자신감이 가장 넘쳤던 운동 초창기 시절, 저 자신을 과대평가 하여 무게를 높여 허리의 불편함도 무시한 채, 바벨을 들다가 허리를 크게 삐끗하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허리를 숙여도 찌릿찌릿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일주일이 지나니 점점 회복되었지만, 다시는 허리를 제대로 쓰지 못할 수 있겠구나 라는 공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제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즐겁게 운동을 나이 들어서도 오래 하는 것인데, 이런 부상을 다시 만난다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왜 이런 큰 부상을 당할 수 밖에 없었을까…? 문제를 돌아보니 답은 간단했습니다. 운동에대한 메타인지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메타인지란 나 자신을 제3자와 같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운동 메타인지란, 내 몸이 운동을 할 때 어떤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어떤 관절에 어떤 부하가 들어가는 지 정확히 인지하고 운동을 끝낸 이후에도 운동을 복기하며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운동을 수행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한 기색이 느껴진다면 과거처럼 참고 하는 것이 아닌 운동을 멈추고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해결한 뒤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운동 메타인지는 단순히 나 자신을 돌아본다고 자동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몸의 구조와 역학에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아무리 나 자신을 들여다 본다 해도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먼저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정확한 지식을 토대로 부단한 적용과 피드백을 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운동 메타인지는 그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책 \’백년 허리\’의 일독을 추천드립니다. 수 많은 현대인은 장시간의 좌식 생활과 잘못된 생활습관 혹은 저 같이 무지한 운동으로 인하여 허리 건강이 좋지 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부 무책임한 의사들은 본인의 이득과 편의를 위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수술을 과잉 권장까지 하며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백년 허리\’의 정선근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허리에 관하여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많은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평소 허리가 자주 불편하시거나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운동과 건강을 위한 메타인지의 초석을 쌓을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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