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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더이상은 두껍다고 피하지 말자
Book name
저자/역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명
문학사상
출판년도
2005-12-19
독서시작일
2023년 11월 01일
독서종료일
2023년 12월 07일
서평작성자
신*현

Contents

서평을 쓰기에 앞서 해당 책을 수업해주신 소통의 글쓰기 교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두껍고, 무겁고, 그만큼 묵직해보이는 내용을 지닌 책이기에 수업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랬다면 정말 아까웠을 것이다. 이렇게 다채로운 생각을 할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 책을 읽기 전 인종차별과 각 국가간의 부의 차이에 대한 견해는 인종에 따른 선천적인 신체, 두뇌의 차이였다.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 동양인들이 메달을 따기 어렵듯이 스포츠의 연장선상으로 육체적인 차이가 농업이나 공업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섣부른 판단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모순적이고 단편적이었다. 해당 책은 각 국가의 차이가 우연의 연속적 일치에 따라 벌어졌다고 말한다. 우연이라는 것은 무언가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고, 얼버무리는 기분이 들어서 책에서 이러한 의견을 말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우연의 의미는 사전적으로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이기 때문이다. 만약 수업에 지각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지각했다. 라고 한다면 이는 정당한 변명이 되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총,균,쇠는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통계, 이유를 들어 우연이라는 단어를 단순한 변명이 아니라 타당한 주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총, 균, 쇠가 이러한 우연들에 어떤 큰 작용을 했는지 설명한다. 닫혀있던 사고를 넓혀주는 유용한 책이다.

추가로 총균쇠는 영어로 ‘Guns, Germs, and Steel’이라는 제목을 가졌는데, 한국어로 번역하며 총,균,쇠 라는 간단하고 명료한 이름을 가지면서 더 매력적인 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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