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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력
저자/역자
데니스 홍
출판사명
인플루엔셜
출판년도
2018-06-20
독서시작일
2023년 11월 19일
독서종료일
2023년 11월 20일
서평작성자
이*수

Contents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의 의미하는 바는 자신의 생각과 창의력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데니스 홍이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말해주고 있다.

저자인 데니스 홍은 로봇 공학자로 자신이 만든 창의적인 로봇들이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하여금 세상을 바꾸어 나가자는 취지로 쓴 것 같다.

이 데니스 홍의 글을 읽고 나는 창의력이라고 한다면 남이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생각, 그저 조금만 더 고민하고 고민하다 보면 가질 수 있는 생각 정도로 내 나름의 정의를 내렸었는데 데니스 홍의 글을 읽고 보니 창의력이라는 것이 내 생각처럼 단순하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지식, 소통이 필요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 어찌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사고, 메모 습관 같은 것이 필요하고 또 그러한 창의력이 그저 생각으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로써 쓰임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데니스 홍이 “어린 시절 우리는 누구나 호기심 덩어리였습니다. 어린이들은 누구나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지요. 슬프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는 호기심을 잃어갑니다. 반짝이는 눈이 나이가 들어가며, 어른이 되어가며 사라집니다.” 라고 한 부분을 보면서 공감이 되었다. 우리는 정말 모두가 어렸을 적 호기심 덩어리였을 것이고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어렸을 적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니 나도 정말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였다. 내가 6살 때쯤 금붕어를 2마리 키웠었는데 어느 날에 날씨가 정말 추운 날이였다. 그때 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금붕어를 바라보며 ‘이런 차가운 물에서 살고 있는데 얼마나 추울까’ 걱정을 하며 금붕어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었다. 결국 물고기는 죽고 말았고 나는 미안한 마음에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이렇게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였지만 커가면서 정말 호기심을 잃어버린 채 그저 제시된 문제에 번호를 다는 것에 급급한 삶이었던 것 같다. 데니스 홍이 말하기를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고정관념의 틀 속에 갇히기 쉽습니다.” 라고 하였는데 이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커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운다. 그리고 고정관념의 틀 속에 살아가면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때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겠고 일차원적인 생각보다는 더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이러한 창의력을 그저 내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을 것인가. 데니스 홍은 그저 세상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뛰어난 로봇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며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글에서 그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든 자동차에 대한 에피소드가 정말 감동적이였다. 나도 사촌 동생이 청각장애를 갖고 있어서 더 공감할 수 있었고 더 깊게 감동이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에피소드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돈이 되지 않는다며 그들의 아픔과 그들만의 고충에도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데니스 홍은 달랐다. 돈을 위해서 또 연구자로서 명예를 얻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시각장애인분들의 아픔과 고충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들만을 위해 연구하는 모습과 그 열정이 느껴졌다. 나도 단지 획기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창의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세상,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느 분야가 됐던 간에 더 분발할 수 있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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