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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를 닮은 나
저자/역자
헤르만 헤세
출판사명
더스토리
출판년도
2017-10-30
독서시작일
-0001년 11월 30일
독서종료일
2023년 11월 29일
서평작성자
최*성

Contents

나는 데미안을 읽었다. 이 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싱클레어의 성장소설이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존재를 만나 그 이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나는 소설을 읽으면서 싱클레어한테 나 자신을 투영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어렸을적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라는 나쁜 친구한테 허풍을 부리다가 약점을 잡혀 괴롭힘을 당했다. 친해지기 위해서 허풍을 부리는 건데 그걸 악용한거였다. 나도 초등학교를 다니던 도중 다른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이유로 약간의 허풍 어린이 다운 거짓말을 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 또한 싱클레어처럼 약점을 잡혀 괴롭힘을 당했다. 싱클레어에게는 데미안이라는 구원자가 나타낫다. 싱클레어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다. 데미안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싱클레어를 도와주웠다. 나 또한 어떠한 친구가 생판 처음 보는 나를 괴롭히지 말라하며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싸워서 괴롭히는 친구를 울리기까지 해줬다. 싱클레어는 나이를 들어가며 자기 자신 정체성에대해 헷갈리기 시작하고 방황하기 시작했다. 나 또한 대학에 입학하고 방황을 시작했다. 나는 방황을 정말 길게하였다. 싱클레어는 자기가 직접 경험하며 자기의 우상 데미안을 닮기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그 방황하던 싱클레어가 구원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기의 친구 크나우어가 자기 정체성을 못찾아 끝내 자살을 하려했지만 싱클레어가 데미안처럼 그를 구원해주었다. 나는 여기서 사실 데미안 또한 완벽해보이지만 어딘가 자기만의 고민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나도 나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게 뭘까 원래 다니던 문과 대학을 자퇴하면서까지 나의 진로를 고민하였다. 나의 정체성 또한 고민하였다. 나는 과연 올바르게 살고있는걸까.. 나는 왜 보편적인 길을 걷지못하는 건지 고뇌하였다. 싱클레어의 내면심리와 비슷했다. 처음 읽었을때 왜 싱클레어 또한 폐인처럼 살고 방황했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니 이해하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가. 연령상 성인과 진정한 의미로 성인이 되는건 다르다. 나도 아직 성숙한 성인이 되진 못했지만 굳게 마음먹고 이과대학으로 입학하여 나만의 진로를 찾고 방황하지 않게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구원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수있는 존재라고 깨달았다. 싱클레어는 데미안과 함께 전쟁에 참가했지만 데미안은 전쟁중 사망하였고 싱클레어에게 격려를 하며 싱클레어 곁를 영원히 떠낫다. 이 기점으로 싱클레어는 자기가 원하던 인물상인 데미안과 비슷해질정도로 성숙해졌다. 하지만 초월적인 인물격인 데미안은 사망했다. 이는 세상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결국 한계가 존재한다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이 그 의지를 이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완벽해질수는 없지만 나 자신만의 성숙함을 가지고 싶고 다른사람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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