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꽃이 전해 주는 <너에게 꽃을>을 읽고
저자/역자
이주희
출판사명
중앙북스
출판년도
2016-05-30
독서시작일
2022년 10월 02일
독서종료일
2022년 10월 05일
서평작성자
김*민

Contents

우리는 살면서 주변에 꽃을 자주 본다. 그 꽃이 무슨 꽃인지 아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모른다. 이 책은 그런 꽃들에 대하여 꽃의 의미나 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하여 꽃디자이너(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이주희'란 사람이 잘 설명해준다. 처음의 시작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여 옛 추억을 서술하면서 붙어 시작된다. 북촌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작은 중정이 있는 한옥집 " 이에나"에서 그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신이 꽃에 대해 처음으로 배우러 가던 길, 가벼웠던 발걸음, 오늘은 어떤 꽃을 만나게 될까? 라는 기대감 1학년 겨울방학 주인공은 처음으로 꽃에 대하여 배웠다. 처음으로 배우는 구업에서 만난 꽃은 장미꽃 20송이였다. 처음에는 장미 20송이를 가지고 서툴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다발을 만들어 들고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행복했다. 즐거웠다. 신이 났다, 기뻤다며 서술하면서 의문을 들게 하였지만 만약 나도 저 상황에서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면 서툴고 부족했겠지만, 행복감을 느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는 꽃을 좋아한다. 알록달록 여러 색깔을 띠면 향기도 제각각인 아름다운 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작 이 꽃은 무슨 꽃인지는 전혀 모은다. 그래도 꽃을 싫어하지는 않으니깐 행복까지만 아니겠지만,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들이 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뻐서? 좋을 향기를 내서? 이런 이유보다 꽃이 가지고 있는 힘 때문인 것 같다. 꽃은 존재 자체가 소중하여 잡초라도 꽃이 피어나면, 선뜻 그 꽃을 꺾지 못한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마음을 피우는 힘 그것이 꽃이 가진 힘이다. 꽃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슬픈 듯, 기쁜 듯, 행복한 듯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아무 말 없이 묵묵한 꽃의 위로, 꽃에는 여러 가지 감정이 담겨있다. 프러포즈의 사랑, 장례의 슬픔과 위로, 졸업식의 축하 등 여러 말 필요없이 꽃을 받는 사람은 꽃을 왜 받았는지 바로 깨닫고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그 여러 감정을 통해 성숙해지거나 아니면 감정이 녹아 여린 감정을 가질 때도 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자신이 처음으로 준 꽃을 신기하게 표현하였다. 한번 익고는 이해가 안 되어 두 세 번? 읽고 이해를 하였다. 책의 내용에는 자신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들킬까 봐 불안해하였고, 그럼에도 상대방의 몸짓과 말 한마디, 표정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였으며, 상대방의 마음도 자신과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자신의 마음에 꽃 한 송이가 피었고, 웃었더니 그것이 처음 준 꽃이라는 내용인 것 같다. 이때는 꽃을 준 게 아니라 받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활짝 웃음으로써 행복이라는 감정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꽃이라는 말로 대체하여 표현하고 전달한 것이니깐 꽃을 주었다고 하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의 프롤로그 중 '우리 모두에게 사랑은 찾아옵니다.'.'지금 곁에 꽃이 있나요'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누구나 사랑을 받고 살아간다는 말이고 이 저자는 꽃을 받거나 줄 때 카드에 항상 따뜻한 말이 적혀있다는 말을 했었다. 책을 읽고 '지금, 곁에 꽃이 있나요?'라는 말을 보니 꽃에 담긴 감정과 보낸 이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는 내용이어서 무엇인가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이다. 그것의 앞장에는 꽃의 내용이 있는데 사랑을 말하는 장미, 감정을 전하는 카네이션, 행운을 비는 은방울꽃 등 여러 꽃의 내용을 지나면 꽃으로 감정을 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꽃을 쏟는 방법 준비해야하는 것 등등 사진으로도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쉽고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다. 나를 위한 꽃이라는 페이지에서는 1. 내가 좋아하는 꽃들을 골라 바닥에 정리한다. 2. 큰 꽃의 중심으로 작을 꽃들로 주변을 감싸듯 잡는다. 3. 옅은 색감의 꽃을 더한다. 4. 줄기를 묶고 화병에 넣으면 끝. 간단한 내용이어서 다음에 도전해 볼 의향이 있다. 독후감을 이렇게 다시 작성하게 될 줄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지만, 그 때문에 예전에 읽었던 책을 내용을 다시 한 번더 떠올리게 되는 좋을 경험이자 기회였던 것 같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