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멋진신세계속의 사회는 갈등이 없다. 갈등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강제적인 세뇌교육과 소마를 통해 없애는 거라면 그런 사회를 진정 \’갈등이 없는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
멋진신세계에서 진정한 행복이 존재할까?
다른 감정 없이 오직 행복만 느낄 수 있는 문명사회. 다른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들 때 소마를 먹을 수 있다. 계급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소마. 소마를 먹는 순간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느끼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을 준다.
소마의 힘으로 정신적 통제가 된다.
하지만, 나는 행복은 상대적박탈감이나 상대적 우월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다 행복하다면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음식도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이 있어야 최고의 맛을 가진 요리가 된다.
단맛만 있다고 좋은 요리가 아니듯 행복한 감정만 느끼는 것도 좋은 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평을 쓰다보니 멋진신세계와 요즘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현대사회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고 느껴졌다.
대한민국 1인가구의 비율은 40%를 넘겼다. 제 몸뚱아리 하나 챙기기도 힘든데 내가 벌어서 내가 쓰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의견이 주된 이유다.
결혼을 하면 책임질 것들이 많아지니 회피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당장 지금은 편하고 행복할 진 몰라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가족을 이루고 아기가 생기면서 울고 웃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를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힘들고 피곤하긴 싫다고 현재의 행복만 쫓다보면 나중엔 행복한 사건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행복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거친 사람에게 생긴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