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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프랑스를 읽고 더 새로워진 프랑스를 만나다!
저자/역자
오헬리엉 루베르
출판사명
틈새책방
출판년도
2019-10-04
독서시작일
2022년 07월 16일
독서종료일
2022년 07월 16일
서평작성자
최*연

Contents

나는 어렸을 때부터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조받으며 문화, 언어 등 새로운 것의 포용성에 대해 교육받은 세대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박스에 갇힌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책이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였다. 자칭 스스로를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해왔는데,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 때마다 충격을 받는 본인을 보며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 과정이 즐겁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이러한 느낌을 받았던 부분은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로, 프랑스의 애국심과 관련한 이야기가 그렇다. 국가를 배우기는 해도 자세하게 배우지는 않는 것, 국기 자체가 국가주의 이미지를 연상시켜 인식이 좋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는 사실 등이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애국가를 배우고 교실이든 길거리이든 흔히 볼 수 있는 국기 등 한국인인 나는 국가를 외우고 있는 것, 국기를 걸어 놓는 것 등을 어느 순간부터 이미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아마 나는 무의식적으로 다른 나라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도 같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프랑스의 애국심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번째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련한 인종차별 문제 또한 인상깊었다. 프랑스라는 나라에 무지한 사람이라도, 누군가 프랑스 대한 키워드를 물어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 ‘평등’, ‘박애 가지를 외칠 같다. 특히 나의 경우 조금 고민을 하다가 평등 말할 같다. 물론 또한 프랑스라는 나라에 무지하지만,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다는 , 유럽 국가라는 , 68혁명, 프랑스 혁명 등을 고려했을 프랑스인들은 인권 감수성이 매우 높을 것이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도 약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때문에, 책에서 언급된 프랑스 백인 인종에 대한 차별 이야기는 나에게 충격이 되었다. 이전까지 나의 관점에서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보고 단순히 다인종인 구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내부에 있는 프랑스 사회 뿌리깊은 인종 차별 문제를 알아 차릴 수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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