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더스 헉슬리는 광범위한 지식뿐만 아니라 뛰어나고도 예리한 지성과 우아한 문체에 때로는 오만하고 냉소적인 유머 감각으로 유명한 그는 1894년 7월 26일 서리 지방 고달밍에서 토머스 헉슬리의 손자이자 레너드 헉슬리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이튼과 옥스퍼드의 밸리올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1958년에는 ‘멋진 신세계’의 예언적 주제들을 심도 있게 검토한 미래 문명사회 비판론인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를 발표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서 정착해서 살다가 1963년 11월 22일 캘리포니아에서 사망했다.
멋진 신세계는 헉슬리의 ‘후기파’ 성향을 띄고 있는 소설로서,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32년에 출판된 디스토피아 소설이며, 1984와 함께 디스토피아 소설의 3대 고전 중 하나이다. 과학 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약 600년 후 미래는 ‘멋진 신세계’와 같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에 묘사된 디스토피아에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현대 사회 때문에 SF 소설의 바이블에 올랐다.
기계 및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1932년에 출판된 작품으로, 아주 먼 미래인 포드 기원 632년(2496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상의 미래 세계에 대해 멋지게 이야기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서 인간은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물건들을 찍어내듯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수정 및 배양으로 탄생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계급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앱실론으로 나누어져있고, 이에 따라 배양 방법 또한 각자 다르다.알파 계급은 최고 등급으로, 한 난자에서 하나의 아기만을 낳고 혈액과 산소를 100%로 제공한다. 그리고 밖에 나가 따뜻한 햇볕을 쐴 수 있으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책과 꽃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반면에 계급이 낮아질수록 하나의 난자에서 태어나는 아기의 수는 최대 96개의 일란성 쌍둥이까지 가능하며 평균은 72개의 일란성 쌍둥이까지 가능하다. 반면, 혈액과 산소를 알파 계급에 비해 적게 제공하여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게 못하게 한다. 또한, 아름다운 음악은 듣지 못하며 책과 꽃을 싫어하게 만든다. 이 세계에서는 임신으로 아기를 가지는 것을 굉장히 불순하게 여기며 자신의 출생을 부끄럽게 여기게 한다.
또한 ‘소마’라는 이 세계에서 복용하는 약이 있는데, 사실상 마약이라고 볼 수 있다. 소마는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큰 물건이다. 소마를 먹게 된다면 진정이 된다고 심적으로 안정이 됨과 동시에 잠시나마 걱정거리, 불안거리가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이것은 마치 현대사회에서 술, 담배와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이 세계에서는 혼란과 불만들은 잠재우기 위해 사용하여 평화를 유지하려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촉감영화’라는 것이 등장하는데, 매일 사람들이 소마와 함께, 가장 선호하는 촉감영화를 즐겨보며 이를 통해 평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심으로 들어가면, 상급 계층에 속한 버나드 마르크스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하층 계급의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존이라는 야만국의 청년이 나오는데 부화기에서 태어난 것이 아닌 엄마 뱃 속을 통해 태어나 이 세계에 온 후, 바보같은 모습을 보고 난 후 고독을 찾아 멀리 떠나려고 합니다. 이후, 존은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자기 자신을 내몰게 됩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완독을 했을 때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한 번 더 읽고 나니, 예전에 봤던 ‘설국열차’ 영화가 생각이 났다. 이 작품과 똑같이 인물들 간에 신분, 등급 등을 나누어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지금 취업준비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살고 있는 나를 보며, “멋진 신세계가 오히려 더 이상적인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책을 읽다보니 뭔가 무서워졌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그들은 불행은 느끼지 않고 행복만을 느끼기에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고난도 겪어보고 역경도 경험하면서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면서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더 가치 있는 삶을 사는게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매일 같은 삶을 사며, 그 굴레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허무함과 무기력함을 느껴 결국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과학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나중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삶을 대체된다는 예측이 많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마치 로봇이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이들을 연상되게한다. 그리고 먼 미래 세계에서는 어쩌면 멋진 신세계와 같은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자유롭게 살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살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동시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경고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지금 힘들고 지쳐, 투덜거리지만 멋진 신세계에서 사는게 아닌 지금 현재 여기에 산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 끝으로 진정한 행복은 통제와 조절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권리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감상평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고등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어쩌면 반복되는 일상과 쉽지 않은 수험 준비 등과 힘든 일들을 많이 겪을 시기인데 이 책에서 나오는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항상 정해져 있는 삶에서 불평, 불만 없이 순응하는 삶 말고, 그런 힘든 과정들을 극복해나가면서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어 더 행복한 삶을 살며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