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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저자/역자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명
소담출판사
출판년도
2015-06-12
독서시작일
2022년 06월 21일
독서종료일
2022년 06월 21일
서평작성자
박*진

Contents

학교 교양 강의를 수강하며 읽게된 책이었는데 평소에도 디스토피아 소설의 3대 작품이라는 사실은 알고있었던 작품이다. 작품의 유명세와 주제가 책의 첫 장을 피는 순간부터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책을 읽으며 다소 과장되긴했지만 우리의 현실과의 유사성을 느끼기도 했다. 멋진 신세계 속의 인류는 신문도 있고 알파계층이라면 충분히 사회문제를 인지할 수 있을 법도 한데 불안한 감정을 없애주는 소마라던지 다량의 정보가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 좋아하는 정보만을 찾게되는 편향현상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

현대의 우리도 쏟아지는 정보의 파도 속에서 듣고싶고 알고싶은 정보만을 골라 듣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압적인 통제가 아니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도록 만드는 것도 통제의 한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만약 우리사회에 소마와 같은 약물이 널리 퍼진다면 나는 그를 안먹고 살 수 있을까? 부작용 조차 없고 나쁜감정, 불쾌감을 없애준다는 메리트를 포기하기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 감정은 우리에게 다양한 동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들면 무언가를 해야할때 그 일을 하지않으면 초조한 감정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일 말이다. 이런 감정이 듬으로써 우리는 그 일을 시간내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사실 나는 소마에 관하여 부정적인 편인데 부작용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쁜감정을 없애주는 약이다. 사람들이 이에 의존을 하게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약물자체의 중독성이라는 부작용이 없을지라도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해 어차피 소마 없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럼 이것이 중독성이 아니면 뭐란말인가. 작중인물들도 소마에 많이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이런 생각에 신빙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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