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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로 배우는 세계사
저자/역자
이주은
출판사명
파피에
출판년도
2014-01-02
독서시작일
2021년 12월 05일
독서종료일
2021년 12월 07일
서평작성자
박*은

Contents

  1. 스캔들 세계사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시립 도서관에서 접한 책이다 아무 생각 없이 책 표지에 빠져 읽었던 책이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세계사에 있었던 재밌는 사건 사고들을 주로 다뤘다 가령 헨리 8세에 사생활 그의 사생활이 만들어낸 6명의 왕비 그리고 여왕들이 나온다 이렇게 다뤄진 이야기들은 당연스럽게 흥미롭고 빠르게 읽힌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캔들의 재미가 세계사에 대한 재미로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있었던 사실이 바탕이 되므로 당연스럽게도 배경설명으로 세계사의 배경 역사가 나온다 이러한 내용들로 인해 세계사를 자연히 접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작가 역시 세계사는 어렵다라는 전제를 두어서 인지 책을 조금더 쉽게 읽게 하고자 하는 노력이 속속 들이 보인다 그 예로 우리나라와 다르게 외국 특히 영국권은 이름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헨리가 헨리를 낳았다 엘리자베스의 할머니는 엘리자배스 이다 처럼 이름은 이해를 방해하는데 이 작가는 괄호를 이용하여 최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해하기 어려운거 안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해보자 처럼와, 작가의 내공이 이 정도로 깊을 줄이야.일제 말기부터 6.25전쟁을 겪고, 2021년에 이르기까지 증조할머니부터 나까지 4대에 걸친 여인들의 삶이 등장한다. 박완서의 수필집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알로하 나의 엄마들도 보이고, 이게 정말 소설일까? 싶은 의구심도 들 정도로 잘 써내려가셨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아 아까워라는 감정도 공존하고, 삼천할머니와 새비이야기가 궁금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읽어내려가기도 했다.처음부터 끝까지 구멍이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책이다. 나의 표현력이 이렇게 편협한게 굉장히 한탄스러울 정도로 정말 잘 쓴 소설이다. 기회 되시면 꼭 읽어보시길삼천 할머니와 새비 아줌마의 우정과, 명숙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와 나 엄마와 언니들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이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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