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가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의 갈등과 변화를 담은 작품이다.
줄거리는 간단하게 ‘나’는 엄마로부터 아버지가 가출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다시 오빠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나는 짜증을 느꼈고 가족회의를 하기 위해 친가로 이동한다. 아버지의 가출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친가로 모인다.
1차 가족회의에서 엄마는 다른 가족들에게 아버지가 가출하며 남긴 ‘저축은행에 돈을 가져간다.’라고 적힌 쪽지를 보여준다. 가족들은 아버지를 찾으려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찾지 못한다.시간이 지나고 2차 가족회의가 열린다. 하지만, 1차 가족회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차 가족회의에는 오빠들이 자신들의(나’에게는 ‘조카들’이 되는) 아이들을 대리고 올 정도로 분위기가 편한 느낌으로 변한다. 가족들은 아버지를 찾을 단서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나’는 아버지한테 줬던 신용카드를 기억해 낸다. ‘나’에게 신용카드 내역이 2차례 온다. ‘나’는 그 내역을 따라 아버지를 찾으려 하지만, 찾지 못한다. 결국 아버지를 찾지는 못한다.하지만, 엄마와 오빠들과는 이전보다 가깝게 지내고, 아버지도 잘 지낼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아버지가 신용카드를 쓰는 이유는 나는 잘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고 얼마나 지쳤으면 가출을 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청국장을 먹으면서 아버지가 없어도 잘 지내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잔인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생각도 공감되어서 더 안타까웠다.
미리 가족끼리 말을 하면서 이해를 해주고 소통했다면 이렇게 까지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소설을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