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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면 생각하는 4가지의 오래된 질문
저자/역자
다큐멘터리 제작팀
출판사명
다산초당
출판년도
2021-05-12
독서시작일
2021년 08월 09일
독서종료일
2021년 08월 23일
서평작성자
김*현

Contents

평소 종교와 과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종교는 비과학적인 현상과 내용들을 경전에 담아 ‘신’이라고 하는 사람의 뜻이라 말하며 신도들에게 전한다. 그에 비해 과학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만을 근거로 현상을 설명한다. 일부 과학자들이 종교, 미신과 같은 비과학적인 현상을 믿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두 개념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종교와 과학이 서로 만났다. 다큐멘터리 <Noble Asks>의 제작진들은 『오래된 질문』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오래된 질문』은 ‘불교’라는 종교와 ‘생명과학’ 이라는 두 개념의 만남이다. 세계적인 생물학자인 데니스 노블 교수가 한국에 방문하여 한국 대표 4명의 스님과 나눈 대화가 주를 이룬다.

그 대화의 주제는 \’what is life?‘에 관한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과학에서 말하는 생명(삶)과 종교에서 말하는 생명(삶)은 다르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같다. 『오래된 질문』은 인간이 마주하는 아주 오래된 질문을 풀어나가는 여정이다. 삶은 왜 괴로운가?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주제의 대상이 나에서부터 나의 미래까지. 이 질문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있다. 삶이 괴로운 것은 ’나‘의 틀로 사람을 재단하기 때문이고, 내가 누구인가를 깨닫는 것은 나를 돌아보는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명상 즉, 나에게 집중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많은 현대인들은 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볼 시간이 없다. 살인적인 무한경쟁의 시대에 있는 대부분이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질문』을 읽으면서 그 기회를 가져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로 태어났지만 ‘내’가 누군지 모르고 죽으면 너무나도 비참한 삶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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