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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보아야 한다
저자/역자
헨리 해즐릿
출판사명
디케이제이에스(DKJS)
출판년도
2020-01-23
독서시작일
2021년 07월 20일
독서종료일
2021년 07월 27일
서평작성자
김*현

Contents

당신은 경제학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정부의 개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정부의 개입의 유무와 정도에 따라 많은 학파로 나눌 수 있다. 케인즈학파, 신고전학파, 신자유주의 학파 등이 있다. 그 중 헨리 해즐릿은 오스트리아 학파에 속한 인물이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경제학파 중에서 비주류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학파 인물 중 유명한 인사들은 있다. 슘페터, 하이에크가 그 예시이다. 그 학파의 인물 중 한 명인 헨리 해즐릿은 자신이 믿는 학파의 입장에서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을 출간했다. 미국에서는 30년 동안 스테디셀러였지만 한국에서는 2020년에 번역이 되어 출간 되었다.

오스트리아 학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하자면 정부의 개입과 간섭을 철저하게 반대하고 시장의 순기능을 믿고 따라야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에서 작가는 “시장이 완벽하진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정부도 완벽하지 않다”라고 주장을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사업, 최저임금, 산업 정책, 임대료 규제, 관세보호 등에서 일어나는 정부 개입을 비판한다.

하지만 『보이는 경제학 안 보이는 경제학』의 단점이 있다. 바로 통계 수치나 수리적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오스트리아 학파의 특징이다. 오스트리아 학파는 수리경제학, 계량경제학을 선호하지 않는다. 추상적 추론과 언어 논리를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객관적인 수치와 통계를 통해 경제를 분석하는 것이 독자의 입장에서는 신뢰를 주는 방법이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생각하기에, 결국 오스트리아 학파의 주장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대부분의 경제는 케인즈학파의 경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 학파에서 주장하는 경제 현상도 일리가 있는 부분이 있다. 한계 효용이 그 예시이다. ‘옳다 그르다’를 떠나 다양한 경제현상을 보는 다양한 눈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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