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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아줌마라는 대표성
저자/역자
후카자와 우시오
출판사명
아르띠잔
출판년도
2019-06-27
독서시작일
2021년 07월 02일
독서종료일
2021년 07월 05일
서평작성자
석*현

Contents

  1. 이 책은 재일교포들의 이야기들이 단편적으로 실려있다. 6개의 단편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의 이야기인척을 하며 가나에 아줌마라는 대표자를 통해 간접적인 연결을 보여준다. 일본 내에 재일교포 사회의 폐쇄성을 보여주는듯 하였다. 한국과 북한의 국적을 지니고 있지만 같은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들의 국적을 숨기고 또 들킬까봐 두려워 한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여도 자신들의 직업과 식습관으로 알려질까봐 두려워한다. 조선이름과 일본이름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며 자신들을 숨기지만 조선이라는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려하는 그들을 보면 많은 것들이 느껴진다.

2. 작가 본인이 재일교포 출신 여성이다. 이것으로 인한 현실감이 무겁게 다가왔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살 아가는 재일교포 1세대와 그들의 의해 인생을 영향받아 일본에서 살아왔지만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게 된 제2세대와 그들의 자식으로 일본인으로서의 자신이 더 가까운 재일교포 3세대의 이야기가 이루어져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3.  타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많다. 하지만 재일교포라는 존재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져 몇십만에 가까운 조선인들이 남게된 아픈 역사들중 하나이다. 현재는 일본내에서 많은 예능인,체육인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과연 우리들은 재일교포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가하면 적을것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타국의 한국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버텨왔는지에 대한 생생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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