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가 본인이 재일교포 출신 여성이다. 이것으로 인한 현실감이 무겁게 다가왔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살 아가는 재일교포 1세대와 그들의 의해 인생을 영향받아 일본에서 살아왔지만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게 된 제2세대와 그들의 자식으로 일본인으로서의 자신이 더 가까운 재일교포 3세대의 이야기가 이루어져 짧지만 깊은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3. 타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많다. 하지만 재일교포라는 존재는 과거 일제강점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져 몇십만에 가까운 조선인들이 남게된 아픈 역사들중 하나이다. 현재는 일본내에서 많은 예능인,체육인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과연 우리들은 재일교포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본적이 있는가하면 적을것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타국의 한국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버텨왔는지에 대한 생생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