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저자/역자
매트 헤이그
출판사명
인플루엔셜
출판년도
2021-04-28
독서시작일
2021년 06월 21일
독서종료일
2021년 06월 23일
서평작성자
진*근

Contents

책의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비아 플라스\’의 \”나는 결코 되고 싶은 사람이 다 될 수 없고, 원하는 삶을 모두 살아볼 수도 없다. 원하는 기술을 모두 배울 수도 없다. 그런데도 왜 그러길 바라는가? 난 내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경험의 모든 음영과  색조와 변주를 살아내고 느끼고 싶다.\”라는 말을 인용하였다.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일이 많다. \’그 순간 다른 선택을 했다면…\’과 같이 말이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제목과 같이 \’자정의 도서관\’은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존재하며 후회되었던 일의 다른 결정을 했을 경우의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만약 다른 선택을 만족하게 되면 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현재의 삶에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죽음을 결심한 노라는 \’자정의 도서관\’으로 가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 이야기\’ , \’친한 친구와 함께 떠난 이야기\’, 올림픽 수영선수가 된 이야기\’, \’빙하학자가 된 이야기\’, \’뮤지션이 된 이야기\’ 등을  경험을 하게 된다.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아도 불행은 존재하였으며 만족하는 삶을 찾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자정의 도서관\’을 통해 살아가고 싶음을 느끼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노라가 SNS에 자살글을 내린 후 \’내가 배운 것들(한때 온갖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보잘것없는 삶을 사는 사람이 쓰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게 된다. 글의 내용 중에서 \’살아보지 않고서는 불가능을 논할 수 없으리라.\’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현재의 삶을 끝까지 살아보지 않았다. 그런데도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여 현재를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다른 선택으로 인한 삶이 좋을지 나쁠지 알 수 없음에도 말이다. 우리가 살지 못한 삶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삶도 진해되고 있으며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