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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저자/역자
권비영
출판사명
다산책방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18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18일
서평작성자
신*석

Contents

초등학교 6학년때, 그 당시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학교 독후감으로 무슨 책을 할까하다가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을 처음 읽는 순간 몰입감에 빠져 3~4시간 동안 읽은 기억이 난다. 중학교, 고등학교 3~4번을 돌려가며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작가님께서 내용 중 당시 시대상과 제도, 덕혜옹주의 삶에 대한 묘사를 일부 소설에 반영하셨다고 한다.

작가님이 이 소설을 통해 1897년 대한제국때부터 일제강점기때까지 허구이지만, 덕혜옹주가 실제로 그렇게 살았을 거 같은 절절함이 느껴진다. 
덕혜옹주가 고종의 딸로 태어나, 일본에서의 삶, 이 중 사실도 있지만, 허구적인 내용도 있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잘 섞어 마치 덕혜옹주가 이러한 삶을 살고, 내가 관찰자 입장에서 덕혜옹주의 삶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절절한 삶이 드러나고, 대한제국의 비애, 그리고 한 여자로서,  비극적인 삶이 이 책에서 드러난다.
일본인 남편의 만남, 결혼생활, 딸 마사에의 자살 등 이러한 삶의 과정을 보면서  내가 덕혜옹주가 된 거처럼 몰입감이 잘 느껴진다.
또 우리나라 그 당시 역사랑 비교해서 보면, 너무나도 비참하고, 덕혜옹주도 그 시대의 비참하게 살았을거라는 추측이 되어진다.

너무나 감명깊었고, 
몰입감이 잘되니
한번씩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있는 마지막 페이지에 소설 속 밖의 이야기, 실제 기록 속에 드러난 덕혜옹주의 드러난 삶 중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말하고자한다.

식민지시대 대표적인 저널리스트인 김을한이 한 말 中

” 덕혜옹주를 조국으로 모셔가기 위해 이승만 정부에 귀한을 요청했다. 그러나 왕정복고를 두려워한 이승만은 왕실 재산을 국유화하고 왕족들을 천대했다. 이씨 왕가의 자손들은 해방이 되고도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박정희를 만나 덕혜옹주 이야기를 청했다.
박정희가 물었다. “덕혜옹주가 대체 누구요?”
나(김을한)는 대답했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입니다.

이 기록을 보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덕혜옹주가 점점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는 모습을 잘 드러내는 말이다.

거기에 더 슬프게도 덕혜옹주가 실제로 한 말이 있다.

“나는 낙선재에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전하, 비전하 보고싶습니다. 대한민국 우리나라.”

이 말을 보면서 덕혜옹주의 그 슬픈 인생은 과연 누가 보상을 해줬을까?. 보상도 없이 나라를 위해 버텨온 덕혜옹주를 보면 역사의 비애 및 덕혜옹주 한 개인의 삶이 비참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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