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를 청문회에 세운 라나 포루하의 역작 “앞으로 5년, 플랫폼 반독점이 가장 큰 경제 이슈다!”
플랫폼 반독점? 경제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배워나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20대 학생으로서 무지를 인정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연히 만난 “돈 비 이블” 은 경제, 투자에 대한 견해를 밝힌 책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 대통령 시대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규제는 어느 정도로 진행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가장 인상 깊은 장은 8장이다. 우버는 에어비앤비, 태스크래빗 등 공격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시킨 기업을 예시로 들었다. 연중무휴, 기술중심, 직원복지폐지 등 급격한 변화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성장했다. 모든 사람이 프리랜서가 된다면 어떨까. 하나의 직종으로만 근로를 하지 않기에 부업의 수가 늘어나고, 이는 소비자의 입장에선 편리성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지만 노동자의 입장에선 실존주의적 우려가 있음을 알아볼 수 있었다.
“경제력 집중화 현상” 돈 비 이블이라는 제목에서도 책의 전반적 내용을 알아차릴 수 있다. 기업들은 빅테크로 성장하고 독점을 일삼으며 마치 악마처럼 사악해진 이 시대를 바라보며 그 이후는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빅테크가 무엇인지, 플랫폼 반독점이 무엇인지, 왜 저자는 제목을 “돈 비 이블”이라 하였는지 알 수 있어 유익한 책이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돈 비 이블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빅테크의 현실이 우리에게 성취감과 행복감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심하게는 생계 혹은 자신의 삶마저도 위태로워졌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이야기를 마친다. 사람을 위한 기업이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계와 삶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심도깊게 생각해봐야할 주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