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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의 정수
저자/역자
Kirk, Russell,
출판사명
지식노마드 2019
출판년도
2019
독서시작일
2020년 12월 08일
독서종료일
2020년 12월 08일
서평작성자
황*람

Contents

러셀커크에게 보수주의가 뭐냐고 묻다면 ‘보수주의는 이념의 부정’ 이라 말할 것이다. 
쉽게 말해서 보수주의는 인간이란 존재를 제대로 알고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을 중요시하고  최대한 인간의 본성을 억제할 수 있는 현재까지의 최고의 도구라고 생각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보수주의라고 하면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폐쇄적인 느낌을 들었고 가장 큰 개념은 자유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보수주의는 말한다. ‘인간은 절대로 이 세상에 사는 한 완벽해질 수 없고 절대로 선한 존재가 아닌 것을 철저히 인정하고 그것에 맞게 세상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없음을 믿고 있고 완벽한 세상을 만들 수는 없으나 세상을 견딜만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 보수주의라고 한다. 
 
따라서 ‘개인의 발전,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의 발전의 문제점에 대한 인정에서 시작해서 세상을 완벽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보수주의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보수주의에서 가족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족 내에서 이뤄지는 사랑과 깊은 공감과 동정심, 가족 구성원들에 느끼는 충성심을
가족 내에서 배움으로서 인류 전반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을 가르치는 곳이 가족이다.
좋은 가족이 많아지면 사회의 질도 당연히 높아져야 한다 생각한다.
그러나 급진주의자들은 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가족을 파괴하려는 행동을 한다. 따라서 보수주의자들은 이것을 알고 경계해야 해야 한다는 말을 은연중에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보수주의는 공동체에 가치를 두고 있다. 공동체는 견해와 관습의 다양성을 장려하며 
중앙집중화된 전제정치에 보호하는 역할을 두고 있다. 공동체는 강제적으로 어떠한 틀 안에 집어 넣는 게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공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보수주의의 큰 개념을 따지자면, 다른 집산주의나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달리
인간은 선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보수주의는 국가에 법에 대한 기반을 만들고 윤리적, 도덕적인 사회기반을 추구한다.
그리고 보수주의는 밀가루 반죽처럼 뭉쳐진 대중들이 아니라 개별 인간에 대한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학교 교육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급진주의자는 학교로 통해서 학생들을 하나의 사회에 한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지만
보수주의는 기존의 공립학교를 고수하면서 급진주의자들처럼 사립학교의 폐지를 반대하고 발전을 해줄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말해 교육의 획일성 피하려 한다.
 
보수주의자들은 영원불변을 변화를 바꾸려 하지 않고 영원불변을 유지하면서 변화를 도모하는 신중한 사람이다.
사회는 장난감처럼 막 변화시킬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에서 진보주의자와 차이를 두는 것 같다. 진보주의자는 영원불변도 바꿔야 한다. 변할 수 있다는 것이고
보수주의자는 이것이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는 입장인 것 같다.
보수주의자들은 온고지신의 정수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보수주의에 대한 정의를 구체적으로 알게 된 것 같다. 러셀 커크의 보수의 정신이라는 책도 있는데 
그 책은 두껍고 상당히 어려운 책이지만 이 책은 그 책보다 쉽게 쓰여 있고 보수주의가 뭔가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맛보기로 추천한다. 나도 인간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한다. 그래서 보수주의가 만들어낸 공화국에서 누구나 인권을 가지며 살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종교의 자유, 재산권, 공교육을 배우고 살아가는 게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는 보수주의가 아닐까?  내 생각은 이렇다. 

선거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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