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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저자/역자
오찬호,
출판사명
위즈덤하우스 2016
출판년도
2016
독서시작일
2019년 08월 26일
독서종료일
2019년 08월 26일
서평작성자
김*우

Contents

  2년 전 이 책을 읽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책에는 소위 지잡대로 불리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불행함을 알려줬다. 이 책을 다 읽고나니 공무원 시험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시야가 좁아져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수능을 치고 난 후에는 수능형식의 필기시험은 더이상 쳐다도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내 스스로 지옥에 발을 담근 기분이었다. 그런데 공부를 시작하니 우습게도 목표가 생겨 오히려 편해졌다.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졸업 후 무엇을 해야하나에 대한 불안은 사라졌다. 
  시험은 일 년 정도 준비하고 그만뒀다. 이유는 내 능력 부족과 과도한 경쟁률에도 있다. 공무원 시험 문제는 암기 위주의 객관식 문항이다. A는 B다 식의 암기를 하는데 너무 지쳤다. 스마트폰 시대에 그렇게 많은 양의 암기가 과연 공무원에게 중요한 능력일까 의심된다. 나는 공무원 시험에 이제는 미련이 없다. 요즘은 학생들이 수능 대신 공무원 시험을 친다고 한다. 주변의 동생이나 친구들이 공무원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면 말리지는 않을 것이다. 불안한 한국에서 안정성이라는 열매는 너무나 달콤해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한국의 학생들이 공무원 준비만이 답이아닌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내 생각도 이제는 그렇다. 나는 다시 불안해졌고 취업 준비생의 절반은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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