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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저자/역자
유현준,
출판사명
을유문화사 2015
출판년도
2015
독서시작일
2018년 12월 24일
독서종료일
2018년 12월 24일
서평작성자
이*훈

Contents

우리가 건축 공간과 도시 거리에서 경험하는 느낌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 즉 걷고 싶은 거리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책에는 책의 부제처럼 1장부터 15장까지 도시를 보는 열다섯 가지 인문적 시선이 담겨있다. 또한 각장 곳곳에서 저자의 관점, 어떤 건축이 아름다운 건축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것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이렇다.

 

1. 건축물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여쟈 한다.

2. 건축물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기능적인 건축물 이상의 것을 제공해야 한다.

3. 제품 디자인과 건축 디자인은 차이점이 있다. 건축은 밖에서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선을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

 

한편 저자의 시선으로 여러 도시를 살펴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풍성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편리한 자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고, 편리한 가전제품이 있는 주거 공간에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반면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끔 했다.

 

자동차는 우리로 하여금 멀리 있는 공원에는 갈 수 있게 해 주었지만, 가까이 있던 마당과 거실 같던 골목길을 빼앗아 갔다.

 

차 타고 한 시간 가야 하는 1만 평짜리 공원보다 한 걸음 앞에 손바닥만 한 마당이나 열 걸음 걸어서 있는 운치 있는 골목길이 더 좋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강북 달동네로, 유럽의 골목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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