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s

>>
Book Reviews
>
사랑, 그 순수하고 솔직함에 관하여
저자/역자
출판사명
출판년도
독서시작일
2018년 12월 23일
독서종료일
2018년 12월 23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이 책에서 말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다. 췌장에 병이 있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예쁘고 인기많은 소녀 ‘사쿠라’와 인간관계에 벽을 쌓고 자신만의 세상에서 책과 싸움하는 도서위원 ‘하루키’의 연인이 아닌 친구라는 사이에서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사쿠라는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지만 일상과 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하루키에게 자신이 죽으면 ‘공병일기’를 읽을 권리를 준다. 그래서 두 사람이 죽음으로 인해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문장이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로  일본의 옛 사람들은 아픈 부위의 음식을 먹으면 병이 나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데, 서로의 관계는 죽음이라는 진리가 연결시켜 놓았고 사회가 만든 조건에 무관심하다. 인기많은 아이, 외톨이라는 학교에서의 이미지와 돈, 집안, 직업 등 우리가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빠지지 않는 자본주의에서 힘을 얻는 조건들을 신경쓰지 않는다. 소설적 요소, 드라마적 요소가 담겨 사랑의 이상적인 부분만 표현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루키는 죽음을 앞둔 친구 앞에서 초연하게 있을 수 있는 태도를 보이지만 처음에는 주변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고 자신을 낮추어 더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하루키와의 시간은 사쿠라에게 있어 일상을 전달해주는 보물같은 시간이었고 그렇게 그들은 서로의 관계를 소중하게 만들어나갔다.
현실의 사랑은 서로의 외모, 재산, 사회적직위, 소득, 집안을 따지고 주변 시선을 생각하고 자본주의적 요소가 사랑에 섞여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거리가 있다. 과연 내가 앞으로 자본주의의 영향에 신경쓰지 않고 순수한 사랑을 해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Full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