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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저자/역자
장영희
출판사명
샘터 2000
출판년도
2000
독서시작일
2018년 11월 24일
독서종료일
2018년 11월 24일
서평작성자
정*용

Contents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중고서점에서 읽을 책을 찾던 와중에 책의 제목과 심플하지만 예쁜 표지에 끌리게 되어 사서 읽게 되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이 작가의 일상 생활에서 겪은 것에 대한 내용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어서 소재가 특별하진않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하지 않아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수 있는 그런 책이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일상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내가 가장 공감을 느꼈었던 내용이 하나가 있다. 그 내용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과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즉, 자신이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작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뚝뚝하고 냉철하지만 글을 쓰는 작가의 모습은 그것과 정 반대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을 가지고있다. 이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었다. 요즘은 소위말해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것을 한다. 이것은 연예인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사람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역시도 그렇게 하고 있다. 친분이 좀 있는 사람과 있을때, 낯선 사람과 있을때 이것은 180도 다르다. 심지어는 내 스스로도 이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낀다.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지만 그렇게 해야만 할 것같은 생각에 내 본래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을 정도니까.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라는 말을 쉽게,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넌 언제쯤이면 너의 모습을 편하게 내보일 수 있니?'라고. 아직은 그렇게 할 수 있을 때가 아닌것 같다. 내 스스로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언젠가 이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을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나는 지금 한 내용에 대해서 얘기를 하긴 했지만 이 내용말고도 많은 내용이 들어있다. 부담감을 가지고 읽을 필요도 없고 가볍게 읽으며 나와 공감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느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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