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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낳은 후궁들
저자/역자
최선경
출판사명
김영사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6년 12월 21일
독서종료일
2016년 12월 21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남자가 귀한 조선 왕조에서는 적통 왕후의 소생이 아닌 첩의 몸에서 태어난, 후궁 소생 왕자들이 선왕의

보위를 이어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선조 후궁은 숙종의 영빈 김씨처럼 왕후와 유사하게 정식 간택절차를 거쳐 매우 높은 품계와 함께 궁궐 생활을 시작한 후궁이 있는가 하면, 신분이 낮은 궁녀로 들어와 우연히 왕의 관심을 받아 후궁에 오른 경우도 있었다.
얼마전 개봉한 영화 '사도'의 주인공인 사도세자 역시 영조와 그의 후궁인 영빈 이씨의 소생으로 아주 어린 나이에 세자의 자리에 올랐다. 물론 세자의 신분으로 죽음을 맞지만, 훗날 정조에 의해 장조로 추존된다.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그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 또한 왕의 생모로서 귀하디 귀한 신분이 되었다.
조선왕조 500여년의 시간동안 후궁의 몸에서 서자로 태어나 보위까지 오른 왕과 그 생모는
단종 – 현덕왕후 권씨(문종의 세자시절 후궁으로 입궁하였다.)
연산군 – 폐비 윤씨(성종의 후궁 숙의 윤씨 -> 왕후가 되었다.)
광해군 – 공빈 김씨
경종 – 희빈 장씨(중인 역관 출신으로 궁녀로 시작해 왕후까지 올라간 처음이자 마지막 여인)
영조 – 숙빈 최씨(무수리 등 매우 낮은 신분으로 알려진 숙종의 후궁)
사도세자(장조) – 앞서 언급한 영빈 이씨
순조 – 수빈 박씨(정조의 후궁으로 정식 간택절차를 통해 들어온 신분이 높은 후궁이다.)
영친왕 – 순헌황귀비 엄씨(명성황후의 시녀였는데 왕후 사후에 후궁이 되었다.)
대부분의 역사 책은 남성의 중심으로 많이 서술되어 있는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조선 역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여성들… 그것도 왕의 정식 부인이 아닌 후궁들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흥미가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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