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동력은 가능한 일일까? 항간에서는 무한동력은 현재의 법칙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어떤 에너지가 발생했을때 그 에너지는 보존되지만 다른에너지로 빠져나간다는것이다. 가령 구슬을 굴려보자 처음에는 또르르 소리가 나면서 굴러가겠지만 이내 회전에너는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마찰에너지가 발생하고 또한 소리에너지 그리고 약간의 열에너지로 인하여 그 움직임을 멈출것이다. 이러한 원리로 인하여 무한동력은 성립될수 없는것이다.
물론 죽기직전에 생각나는것은 먹지 못한 밥이 아니라 못다이룬 꿈일 것이다. 이러한 꿈은 어쩌면 개인의 노력부재로 인하여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물론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노력이란 분명 보통의 노력을 말하지 않을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이라는 경쟁은 본인만큼 노력한 여럿 경쟁자들간의 탈락과 합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뿡만아니라 우리나라는 이제 저성장고복지 사회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성장이 낮다면 “일반적으로 누구나 바라는 수준의 직장”은 그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이다.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본주의시대, 특히 한국에서는 무작정 꿈만 쫓아가는 것도 사실 그자체가 꿈으로 끝날 위험도 내포하고있다. 책의 마지막은 하숙생들 모두의 원만한 성공과 결국에는 무한동력기의 작동을 암시하는 내용과 함께 마무리 된다. 그렇지만 과연 현실에서도 그러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은, 현실과 꿈사이의 괴리감만을 낳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