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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1
저자/역자
박은우
출판사명
한솔씨앤엠 2013
출판년도
2013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28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28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소설의 시작은 1597년 정유재란의 발발시점이다.

 

이순신은 왜구를 물리쳐야하는데 전념해야 하지만 정치권의 견제도 신경써야했다.

 

그러나 결국 왜구의 이간계를 깨지못하고 의금부에서 모진 고문을 받게 된다.

 

최근 드라마에서 부하들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선조임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다고 아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니 선조의 마음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전에 수차례 모반들이 있어서, 백성들이 가장 의지하는 장수인 이순신이 역모를 꾀하지 않더라도

 

모반이 일어날 위험성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선조는 처음부터 도망가는 큰 잘못을 저질렀기에 자업자득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이순신이 의금부에서 풀려나 백의종군하는동안, 삼도수군통제사가 된 원균은 칠천량에서 전멸을

 

당하게 된다. 우리는 이순신을 불세출의 영웅으로 생각하지만 그도 한 인간으로써, 한때 자신이 일궈낸 군사들을

 

잃었을 때 얼마나 분했을지 그가 속으로 삭히는 그 울분들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전세가 급박해져서야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는데

 

그 분노와 조선이라는, 권력자들에대한 배신감, 그 복잡한 감정들을 어찌 감당했을지 정말 착잡한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상황은 왜구의 특수암살단에게 쫓기고, 완전히 박살난 군대를 재정비해야하는 불가능해보이는 과제

 

어느하나 이순신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찾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냥 절망적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남해를통해 서진하려는 수백척의 왜구를 막기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그 지옥같은 여건들 속에서도 이순신은 아직 남은 부하들과 백성들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 하면서 명량1권이 마무리 된다.

 

1권에서는 전쟁신보다 이순신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하고 명량해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주로 나오는데

 

왜구를 통쾌하게 박살내는게 좋긴하지만, 전장외의 상황들도 전장상황만큼이나, 어떨 때는 그 이상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었고, 지배층의 무능이 가져오는 절망적인 상황들을 무서울 정도로 느낄 수 있었고

 

이런 비인간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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