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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실크로드 도시라고? 를 읽고
저자/역자
전준호,
출판사명
마루 2014
출판년도
2014
독서시작일
2016년 09월 06일
독서종료일
2016년 09월 06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국제 소식을 보면 한중관계에 관한 뉴스를 많이 볼 수가 있는데, 그 가운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에 관한 소식도 볼 수가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관해서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 은행은 단순한 은행이 아니라 고대의 실크로드까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핫이슈라 볼 수가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실크로드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보기 위해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정철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집권 이후 국정 목표로 중국의 꿈이라는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중화민족의 부흥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 중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실현 구상도 제시가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일대일로이다. 일대일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육상, 해상 실크로드를 이르는 말로 이 주변에 중국 중심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뜻이 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은 이를 이루기 위한 경제적인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의 신문기자는 경주에서 출발해 이스탄불에 이르는 여정을 한 책으로 담아 내었다. 책의 처음 부분에는 무하마드 깐수 사건으로 유명한 정수일씨를 소개하였는데 그가 실크로드 연구 전문가로 여러 저서를 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수일씨의 저서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경주에서 출발한 탐험대는 국내 도시를 거쳐 중국에 도착하여서는 실크로드에 관련된 중국의 도시를 둘러보게 되는데 실크로드에 관련된 유적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등 현대 한국과 관련된 유적지도 소개함으로써 이 지역과 한국이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휴대폰 데이터 문제 등 일상의 소소한 문제도 알려줌으로써 내가 마치 이 탐험대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탐험대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했을 때에는 고려인 박물관 을 들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한 고려인의 슬픈 역사도 알 수 있었다. 이란과 터키의 여정에서도 이란과는 고대 한국문학에 신라가 등장한 점, 터키와는 한국전쟁에 터키군이 참전한 사실 등의 한국과 관련된 점을 소개하여서 다음에 세계여행을 갔을때 이란과 터키 사람을 만나서 이 일화를 소개하면 그 지역 사람과 쉽게 친해 질 수 있겠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2013년에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관련된 이야기로 마치는데 엑스포가 실패 위기의 순간을 여러번 넘겨 결국엔 500만명이 관람한 성공적인 엑스포를 끝냈다는 것을 보고 이 엑스포를 위해 노력한 분들의 정성이 느껴졌고, 나도 기회가 되면 외국과 교류하는 이러한 행사에 참석해서 우리나라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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