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마이어에?대해?전혀?알지?못하던?사람도?이?책의?표지를?열자마자?비비안?마이어는?20세기의?사진가로?태어난?고흐라는?것을?알게?될?것이다.?살아?생전?제?업으로?돈을?제대로?벌지?못하고?부유하던?집안?살림까지?거덜이?나지만?그녀는?예술정신?하나만으로?살아간다.?마치?고흐의?환생같지?않은가??그럼에도?자신이?좋아하는?것을?끝까지?추구하며?그녀만의?예술적?감각을?키워나간다.?그?대가는?그녀가?숨을?거둔?뒤?빛을?발하고?마치?그녀의?노력에?보답이라도?하듯?많은?사람들에게?회자되는?사진가가?되고?만다.?
?우리의?할머니와?또래인?비비안?마이어의?행적을?보자하니?가히?당시의?우리나라에서는?상상도?못할?여성?인물이다.?세계?곳곳을?누비며?그녀가?담고?싶은?것들은?적나라하게?보여주고?있다.?미국이?아무리?우리나라보다?앞서?있었다고?하더라도?남녀평등이?지금과?같지?않은?시대에?여자?혼자서?곳곳을?누비며?자신만의?예술을?표현한다는?것이?쉽지만은?않았을?텐데?그녀의?사진에는?남녀따위는?중요치?않은?듯?보였다.?이러한?점이?그녀가?마치?선구적인?페미니스트처럼?느껴지는?이유같았다.
?비비안?마이어의?사진은?그녀의?옷차림을?많이?닮아?있었다.?아무?장신구?없이?헐렁하고?편한?블라우스?차람이?그녀의?사진과도?같았다.?꾸며짐없이?자연스럽지만?다른?여성들과?다른?그녀만의?매력으로?그녀의?사진?속으로?사람들을?끌어들이고?있었다.?그녀의?사진은?여자같은?부드러움과?남자같은?묵직함이?공존하고?있는?듯하다.?자신을?여자로?옥매지?않고?꾸밈없이?자유롭게?순간을?표현하고?싶은?예술이?사진?한장?한장?깃들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