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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저자/역자
한경애
출판사명
그린비 2007
출판년도
2007
독서시작일
2011년 01월 13일
독서종료일
2011년 01월 13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전래동화중 개미와 배짱이를 소재로 하여 여가의 중요성, 놀이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놀기 좋아하는 배짱이는 게으름뱅이요, 열심히 일하는 개미는 근면함을 부각시켰던 동화 속 이야기는 21세기에는 역전된다. 일만하는 개미는 자본의 덫에 걸려 자동차. 명품백. 아파트 등을 소비하는 사이, 배짱이는 자신만의 노래로 삶을 풍요롭게 가꿔간다고 한다. 취미와 가치가 같은 사람과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것도 놀이를 아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다. 그 안에는 사랑, 우정, 자유 등이 존재한다. 에피쿠로스학파가 추구했던 행복의 조건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아이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각종 범죄로 인한 위험때문에 그러기도 하겠지만, 놀이를 모르는 아이들이 늘었다는 기사도 한 몫한다고 본다. 어려서부터 자본의 늪에 빠진 아이들.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많이 알아야 하고,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일찍부터 터득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이끌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는 두레라는 것이 존재할까? 계라는 것이 존재할까? 건물 안에서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고무줄 놀이, 비석치기 놀이는 어렵다 하더라도 배드민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무슨 일을 하건 호기심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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