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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위의 작업실
저자/역자
김갑수
출판사명
푸른숲 2009
출판년도
2009
독서시작일
2016년 08월 30일
독서종료일
2016년 08월 30일
서평작성자
**

Contents

종편에 출연하는 김갑수는 줄라이 홀이라 불리는 작업실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 지하 작업실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아마 글을 쓰거나 방송 준비를 할 것이다. 또한 그는 음악 덕후라 특수 처리한 천장과 값 비싼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작업실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햇빛이 들어와서는 안된다. 시간의 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일에 빠지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가오든 눈이 오든 날씨가 덥는 시원하든 항상 같은 환경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번 여름 폭염에 그가 잘 버텼는지 궁금하다. 나이도 많으신 분이. 다음은 바깥과의 소리가 차단되어야 한다. 완벽한 방음으로 음악을 더 쾌적하게 듣기 위함일 것이다.

  그는 돈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밤을 새는 것이 근사한 것이라 말한다. 나이가 들면 돈이 안되는 일은 피하고 타협한다. 요즘은 나이가 들지 않아도 그렇다. 그의 작업실 이야기가 다른 세계의 이야기로 들리는 것도 돈 때문이다. 가족과의 생활도 편안하고 좋지만 나는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지금 나만의 작업실은 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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